'끝'이라는 생각이 문득 드니 허전하기도 하고 막막함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그렇게 올 한 해를 돌아보니,
인생에서 가장 알찬 순간이었고, 가장 말도 많이 했고, 가장 용감하게 도전했었네요.
함께 시간을 보냈기에 많이 웃을 수 있었고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기에 아쉬움 남네요.
함께 시간을 보냈기에 귀한 인연을 맺을 수 있었고,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기에 채우지 못한 여백이 남아 앞으로의 만남이 더욱 기대되네요.
함께 시간을 보냈기에 세상을 바라보는 폭이 깊어졌고,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기에 세상에 숨겨진 보물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음을 생각하네요.
건명원 덕분에 30년 삶의 농도가 짙어졌고,
명품과도 같은 분들과 밀도 높은 순간들을 보낼 수 있었으며,
원없이 놀았다고,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말할 겁니다.
고유빈 김노은 김민제 김예주 김인태 김지윤 김하늘 김현욱
도용주 박상민 박선영 박은지 박해원 손승한 양정은 염지원
이화경 장한결 조항진 조혜민 최창묵 최훈표

